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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색 숙소 | 캡슐호텔 |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Rembrandt Cabin Shinjuku Shin-Oku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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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꾸 2023. 7. 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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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색 숙소하면 떠오르는 캡슐호텔!

혼자 도쿄로 여행가면서 호텔을 어디다 잡아야하나 구글링을 엄청 했는데,

갑자기 내 눈에 들어온 캡슐호텔👀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Rembrandt Cabin Shinjuku Shin-Okubo)

(이름 넘 길다^^........)

 

첫 사진은 직접 찍은거고 관심도 없던 캡슐호텔을 갑자기 예약한 이유는

이 사진 한 장에 굉장히 끌려버렸다.

우주선 같고, 평소 내가 떠올리는 캡슐호텔의 이미지와 부합했달까.

그리고 평이 좋아서 안심(?)하고 예약하기 좋은 이유 중 하나였다.

신주쿠역, 신오쿠보역 가까이 있어 스카이라이너 타고 공항가기도 편할거 같고 도쿄 여행 마지막 코스로 잡기 좋겠다 판단!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Rembrandt Cabin Shinjuku Shin-Okubo)

위치 https://url.kr/4zkjic

 

신주쿠역에서도 가깝긴 하지만 신오쿠보역이 더 가까우니 신오쿠보로 가길 추천!

아고다로 예약했고, 1박에 38,000원으로 예약. 보통 3만원대고, 좀 오른 상태이면 5만원대인듯.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0:00 (24시간 가능)

✔ 화장실, 샤워실 공용이지만, 룸 형태로 되어있음

프론트데스크 겸 카페(?) 8층 / 여기서 먹고, 마시고, 쉬고, 일하는 등 다 할 수 있음

여성룸, 남성룸은 사용 층도 다르고, 엘레베이터도 나뉘어 있음!

✔ 클렌징 제품, 기초스킨케어 관련 기본 어메니티, 잠옷 제공

✔ 무료 와이파이 및 우산 제공

 

신오쿠보역에서 도보 5분도 안걸린듯

위 간판이 보여 건물로 오면 이렇게 유리 자동문이 보인다.

캐리어 끌고 가느라 정신없이 찍어서 흔들림의 미학....^^

여긴 그냥 아무나 출입 가능

 

유리문을 들어가면 엘레베이터가 3개가 있는데 그 중 가운데만 사용하라고 써있다.

왜그러지 했는데 이유를 나중에 알았음.

가운데 엘베는 프론트데스크 및 카페로 모두 사용 및 출입 가능.

양 옆은 엘베는 8층 프론트데스크를 기준으로

숙박손님을 남자, 여자로 성별을 구분하여 왼쪽, 오른쪽 나눠서 엘레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를 층이랑 사용 엘레베이터로 마주칠 수 없게 나눠버리는 의외의 보안(?) 시스템.

 

8층 엘레베이터 열리자마자 프론트가 보이고, 우측에 어메니티랑 잠옷이 준비되어 있음.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된다.

 

기초스킨케어 제품들과 일회용 면도기, 치약칫솔, 잠옷은 라지와 미디움으로 구분되어 사이즈별로 가져가면 된다.

체크인 할 때 키랑 일회용 슬리퍼를 주고, 어메니티 챙겨가라 설명은 해주는데

잠옷에 대한 설명은 해주지 않아서 있는지 몰랐다가 샤워 전 스킨케어제품 챙기러 갔다가 잠옷 있는걸 알았음.

다른 사람 리뷰에서도 잠옷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나도 듣진 못했다.

그냥 M 가져와서 입었다.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캡슐호텔은 프론트데스크가 잇는 8층을 카페겸으로 사용해서

숙소에 묵지 않는 사람은 시간당으로 금액을 내고 사용한다고 본것 같다.

여기선 병에 담겨 따라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 몇가지가 있고, 커피머신, 정수기 등 약간의 간식거리(?)가 있는데

음.. 나는 정수기 물을 제일 많이 마신것 같다.ㅎㅎ

 

이렇게 긴 테이블도 있고, 벽쪽도 다 앉는곳으로 콘센트 꽂을 곳이 많아 저녁에 가보니

노트북으로 일하는 사람, 아이패드로 영상 보는 사람 등 있었다.

밤에 야경도 괜찮아서 그냥 창가 소파에 앉아서 밖 구경하기도 좋았음.

 

또 이렇게 독서실마냥 단독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는데, 일하거나 뭐 먹을때 좋은것 같음.

근데 이 자리에는 콘센트가 없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체크인을 하면 키를 2개 준다.

네모난 파란 카드키는 룸으로 들어갈 때 사용하고, 목욕탕 키같은건 서랍 열때 사용.

 

위에서 말했듯 여자,  남자 엘레베이터가 달라서 나는 오른쪽 엘레베이터로 배정받은 6층으로 내려감.

엘리베이터 열리면 바로이런 서랍들이 쫘라라라락 보인다. 

 

서랍을 열면 위아래 동시 열리는 구조.

아래는 캐리어와 옷 등 짐을, 위는 신발을 보관하는 서랍.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캡슐호텔 내에서는 슬리퍼 사용해야한다.

특히 룸으로 들어갈때는 꼭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야 함.

 

캐리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짐을 둘 수 있는 판이 좀 뚫려있어 뭐 올려놓을 자리는 거의 없다.

24인치 캐리어가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로 더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가져간다면 미리 문의해보는게 좋을 듯.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서랍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세면대와 화장실이 보임.

샤워실은 층이 달랐다.

 

룸이 있는 6층의 구조 참고

 

캡슐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

 

이렇게 파란색 카드키를 대면 열린다.

 

캬~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다~

우주선 같앙🚀

룸을 들어가면 공기가 시원~하고 쾌적~하니 내가 갔을땐 아무도 없어 조용해서인지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배정받은곳 탐색 시작.

베개와 이불이 곱게 개어져 있음.

저 검은색 부분에 콘센트랑 조명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개인 사물함 이런건 없음. 귀중품을 비롯한 되도록이면 짐은 무조건 서랍에 두는게 좋다.

짐이 밖에 있다보니 옷도 서랍있는 복도에서 갈아입거나 화장실이나 침대로 다시 와서 갈아 입어야할 것 같아서

나는 다음날 입을 옷은 미리 침대에 둔 후 자고 일어나서 바로 갈아 입었다.

 

베개랑 이불 슥 밀고 들어가본다.

저렇게 옆방(?) 들이 보인다.ㅎㅎ

 

문은 블라인드🐸

위에 달린 블라인드를 밑에 끼우면 비로소 내 독립적인 공간이 완성된다.ㅎㅎ

블라인드라 사람들 걸어다니거나 움직이는 소리 다 들린다.

 

내 소리도 다 들릴까 신경은 쓰이는데 블라인드 닫아 놓고 누워있으면 또 이게 생각보다 아늑한 맛이 있네..?!

매트리스랑 베개도 편안~해서 꿀잠 잤다는 후기..;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에서 잘 때는 새벽에 몇 번 깨기도 했는데,

백색소음이 날 꿀잠으로 인도한건지😪 이어플러그도 챙겨갔는데 안쓰고 푹 잤다.

(엄청나게 걸어다녀서 기절한걸지도) 

 

샤워하는 곳은 7층

7층은 세면대랑 룸형식의 샤워실로만 구성되어 있다.

샤워실도 여자랑 남자는 아예 다른 층으로 남자 엘레베이터로 출입이 안되니 편하다.

수건은 체크인때 주긴 하지만, 여기서도 더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새 수건이 준비되어 있음.

샤워실은 꽤 넉넉함. 

 

생각보다 큰 샤워룸!

갈아입을 옷이나 씻을때 필요한 것들을 편하게 샤워부스 밖에 올려놓고 씻을 수 있다.

호텔처럼 반짝반짝한 욕실은 아니지만

왠지 다른 캡슐호텔보다는 깨끗할 것 같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다.

(다른 캡슐호텔 가보진 않음🙄)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있다는 평이 많아서 왔는데 이불이나 침대도 깨끗하고 나도 추천 한 표!

 

씻고 자려고 누워있다 잠옷 입은 상태라 다시 외출복으로 갈아입기도 귀찮고

아까 눈여겨 봤던 미니 까르보나라 불닭이나 한 컵 할까해서 8층으로-

 

누워잇다 털레털레 지갑을 두고 엘레베이터를 타서 체크아웃때 결제하려나~? 하는 희망이 있었으나

바로 결제해야한다고 해서 다시 6층으로 가서 서랍 열고 아예 가방을 가지고 올라갔다.

사람들 다 주는 잠옷입고 돌아다니고 에어컨 빵빵한 우주선 같은 곳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뭔가 영화 아일랜드 생각나서 찍어봄ㅋㅋㅋㅋ

 

미니 까르보 불닭볶음면 200엔

정수기에서 뜨거운물 나오게 하는게 은근 어려워서 혼자 덜크덕 덜크덕-

어떤 분이 '도와줘야할까...?'하는 느낌으로 다가오셨는데 그 때 딱 뜨거운물 나와서 발 돌려 가던길 가신 너낌

 

근데 또 약간 미지근한 물이라서 면이 안익어 좀 기다렸다.

독서실 같은 자리에서 나무젓가락 뜯으며 기다리는 경건한 시간-

 

쓰레기 버리는 곳에 물 버리는 통도 있어서 물 버리고 소스 붓다가 젓가락 한쪽 떨어뜨리고

다시 달라고 하기도 귀찮고 그냥 쓰려고 주워서 가져가려는데

앞 의자에 앉아있던 흑인 언니가 "...ㅎ" 하는 표정으로 새젓가락 줬음.

고마워용-

 

여기 리뷰 봤을때 왜 숨이라고 한글로 되어있지? 사장이 한국인인가 했는데

신오쿠보가 도쿄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어쩐지 숙소 가는 길에 여기저기 한글에 설빙이며 청년다방이며 한국 음식점 넘쳐서 당황.

불닭 때리고 내려가서 꿀잠잤다.

 

다음 날 일찍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8층에서 체크아웃 후 뷰 한 번 더 봐주고- 

 

✅  장점 

-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숙박비

- 도쿄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와 신주쿠 여행코스 제격

- 친구랑 간다면 조용해야하는 룸 특성상 강제 개인시간. 오히려 좋을지도!?

- 무료 물, 커피 제공

- 깨끗하고 쾌적한 캡슐호텔 원한다면 추천

- 난 진짜 밖에서 놀고 들어와서 바로 잠만자는 숙소 원한다 추천 

 

✅  단점

- 침대에 미니 서랍장이 없어 뭐하나 찾으려면 무조건 짐 두는 서랍장으로 가야함

- 샤워층이 따로 있는건 좋으나 짐 들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야하는게 또 은근 불편 

 

은근 은근 불편한게 있지만 3.8만원에

한국 게스트하우스 생각해보면 훨씬 좋은 컨디션은 확실할듯

이렇게 생각하니 뭐 불편한게 없어지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이색숙소, 캡슐호텔!

렘브란트 캐빈 신주쿠 신오쿠보 (Rembrandt Cabin Shinjuku Shin-Okubo)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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